[토요와이드] 대형병원 포함 전국서 확진자 속출…사랑제일교회 누적 796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교회나 각종 모임 관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고비라고 보고,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 17개 시도로 번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 2차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6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79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이미 광화문 집회 훨씬 이전부터 교회발 감염이 확산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경찰이 어젯밤 4시간에 걸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교회 PC 등에 저장된 교인과 방문자 명단뿐 아니라 광복절 집회 관련 계획과 회의록을 확인했다고 해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의 연관성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가 '강력한 테러로 고난당하고 있다'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서 사퇴했습니다. 갑작스런 사퇴 배경을 두고 '고통받는 순교자' 프레임으로 지지자 규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광주의 252번째 확진자가 당국에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기고 워터파크에 다녀왔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선을 속여 역학조사나 방역에 차질을 빚게 하는 행위에 대해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조치가 취해질까요?
병원 내 감염도 걱정입니다. 경남 마산의료원, 양평의 양평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진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분당차병원에선 입원환자 중에 확진자가 나와 병원 진료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원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으로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총 2,541개 병상 가운데 1,101개(43%)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중환자 병상은 더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신속하게 감염원을 밝혀내고 접촉자를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신규 확진자 10명 중 2명은 '깜깜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는 n차 전파를 막는 게 힘들어지지 않겠습니까?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현재와는 어떤점이 달라지게 될까요?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를 내고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거란 전망인데요. 주말 이후 확산세가 꺾이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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